블로그에 정리할 생각들이 많았는데 바빠서 정리를 못했습니다.
싱싱한 생각들을 손에 쥐고 일단은 할 거 해야지 하며 열심히 달리는 동안
손가락 사이로 반짝이는 모래알들은 흩뿌려지고
주먹을 폈을 때 남은 것은 더 이상 반짝이지 않는 공기돌뿐
아쉽다 아쉬워
이걸로 무슨 이야기를 하지
나중에 술자리에서 시덥잖은 국이나 끓여 먹어야지
4월 16일 (수)
회사 끝나고 클라이밍을 갔습니다.
이젠 클라이머스 파크 기준 보라색, 더클라임 기준 파란색 문제까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초중급 문제는 이젠 졸업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ㅎㅎ
4월 22일 (화)
회사 프로필을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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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어때요?
좀 더 신입 같아 보이지 않나요?
동기들한테 어떤 게 더 낫냐고 물어봤더니
어깨가 좀 좁아진 것 같고, 인상이 밝아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청사항 잘 들어줄 것처럼 생겼다고 했어요
아... 큰일났다
일을 수월하게 하려면, 좀 '아 이 사람 범상치 않다' 느낌이 빡 들게 생겨야 하는데
앞으로 이상한 요청이 많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 보니까 오른손이 사라졌네요 ㅋㅋ
4월 26일 (토)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가평 여행을 갔습니다.
애들이 대학생 때는 암때나 시간 확 빼서 여행도 가고 그냥 술도 마시고 했는데
직장 다니고, 대학원 다니고, 자기들 모습들을 점점 갖추어가기 시작하니까
만나자 이야기도 잘 안 나오고, 시간 맞추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좀 컸다고 비싼 척 하기는...
펜션은 진짜 가평 끝자락에 있었는데 풀도 있고, 족구장도 있더라구요?
무엇보다 주인 내외분이 엄청 친절했음
가격은 20만 원이었나?
족구도 하고, (못해서 재미없었음)
물놀이도 했습니다.
마침 수영장에 비치볼이 있어서 원바운드를 했습니다.
벌칙은 튜브에 탑승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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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이게 모던 아트죠
무슨 하찮은 물건처럼 휭 내던져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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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진
근데 이놈은 뭘까요? ㅋㅋㅋㅋㅋㅋ
아무런 살고자 하는 저항도, 안 아프게 가겠다는 몸부림도 없이 내동댕이 쳐지네요
저녁엔 늘 하던 대로 사행성 게임을 했습니다
편의점에서 이쑤시개를 1000개 사 와서 개당 200원 해서
월남뽕을 했습니다.
신기하게 취업 전에는 한판 한판이 살 떨리는 확률 싸움이어서 나온 카드 개수 세면서 배팅을 했는데
지금은.. 올인이 20개? 고작 4천 원?
돈으로 생각하면 흥미가 떨어지더라구요
친구 조언에 따라 이쑤시개 가격은 생각하지 않고 놀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옛날 우리들끼리 그 재미가 살아났습니다
4월 27일 (월)
네
블로그 일단 개장을 했습니다.
거의 아무것도 없고, 스타일링도 중구난방이고, 컴포넌트들도 진짜 급조되었지만
지금부터라도 포스트를 새로운 블로그 형식에 맞게 써야 나중에 네이버에서 퍼 옮기는 수고를 덜겠죠
외부에서 접근하는 것은 약간 머리를 써서 막았습니다.
아직 추천과 댓글은 고민 중입니다.
작성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인증 기능이 필요한데
그걸 구현하는 건 솔직히 금방인데,
매번 제 블로그 구경하거나 댓글을 쓸 때마다 로그인을 해야 한다면
제 블로그 방문과 댓글 작성에 엄청난 허들일 것 같아요.
이건 좀 더 고민이 필요합니다.
